[내돈내산] 외장SSD 온도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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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외장 SSD도 그렇게 뜨겁다!라고 느끼진 않았지만 더 낮은 온도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SSD라는 물건 자체가 충격에는 HDD보다 강하지만 열에는 취약하기도 하고, 인클로저가 약간 밋밋하게 생겨서 뭔가 건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결국 튜닝까지 하게 되었다.

 

물건부터 구입하자

바로 방열판을 주문하였다. 제품은 '넥시 NVMe M2 SSD 방열판 NX1057'로 선택했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간단했다. 로켓 배송 되는 물건 중에 싼 놈으로 고른 것이다. 크고 아름다운 히트싱크들도 있었는데, SSD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들이기도 하고 가격도 훨씬 더 비싸서 일단 이 조그만 물건으로 얼마나 열 발산을 도와줄 수 있을지 보고 싶었다. 두 개를 배송비 포함 6000원 조금 넘는 가격에 구입하였다. 원래는 외장 SSD 표면에 쓰라고 만들어진 물건은 아니라 SSD에 직접 붙이는 방열판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쓸 수만 있으면 된다.

구성품

구성품은 간단히 표면 정리를 위한 알콜 스왑과 마른 천, 두께가 각기 다른 3장의 서멀 패드, 실리콘 고무링 3개와 방열판 본품이 있다. 

 

뚝딱뚝딱

재빨리 튜닝을 시작했다. 먼저 방열판에 서멀 패드를 붙이고, 그걸 외장 SSD 표면에 붙였다. 그리고 나서 동봉된 실리콘 링으로 추가적인 고정을 하면 된다.

실리콘 링으로 감지 않더라도 의외로 서멀 패드가 짱짱하게 붙어있어서 떨어질 염려는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감은 이유는, 그 안쪽에 SSD-서멀패드-인클로저 뒤판 부분을 좀 눌러줘서 더 찰싹 달라붙게 하기 위함이다.

온도 체크 같은 경우는 물리적으로 온도계를 통해서 체크하고 싶었는데, 집에 있던 온도계가 어디 갔는지 못 찾아서 하지 못했다. 추후에 온도 관련해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손으로 느낀 체감 온도는 뜨뜻->따뜻 정도로 약간 온도가 낮아진 정도라고 느껴졌다.

 

넥시 NVMe M2 SSD 방열판 NX1057